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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일상 스토리

너무 끔찍했던 코로나 7일간의 기록

by ★★ Mr.SEO ★★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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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걸리고야 말았다... 

주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격리 당해도 사실 나는 개의치않았다.

그냥 단순 감기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코로나는 달랐다.

아주 무서운 질병이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시는 걸리지 않고 싶은 질병이다.

 

1일차는 온몸이 몸살로 욱신거렸다.

자가검진키트로 자가 검진을 하니 음성이 나왔다.

곧바로 다시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는데도 음성이 나왔다.

의사가 감기약을 처방해 줬는데 먹고 누워 있는데 미치도록 아파왔다.

그래서 다시 힘든 걸음을 이끌면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다.

그날 밤 전혀 효과가 없었다.

 

2일차에 일어나니 목이 다 갈라졌다.

코로나가 확실함을 직감했다.

다시 집에서 자가검진키트를 꺼냈다.

역시 2줄이 나왔다.

바로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했다.

다음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날 밤은 목이 붓고 기침이 너무 많이 나와 눈물이 났다.

 

3일차에는 두통, 몸살, 고열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38도를 넘어 39도까지...

열이 계속 오르기 시작했다.

열기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수건으로 온 몸을 닦아도 나아지질 않았다.

코로나 센터에 전화했더니 확진자라 병원에 가서 링거도 맞을 수 없었다.

그냥 물 마시고 타이레놀 먹고 견디라는 말만 돌아왔다.

 

4일차에는 고열 및 오한이 찾아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 범벅이 되었다.

침대가 땀으로 인해 이불 담요가 다 젖었다.

그렇게 힘들게 4일차를 보냈다.

 

5일차에는 또 다시 목이 아프고 오한과 땀으로 인해 하루 종일 침대에서 누워있었다.

1일부터 5일까지의 일과는 억지로 일어나서 밥먹고 약먹고 30분 버틴 후 다시 잠을 청했다.

그야말로 나을 기색이 안 보였다.

 

6일차에는 열은 가라 앉았고 목도 조금 좋아졌다.

하지만 온 몸에 흐르는 땀은 멈출 줄 몰랐다.

이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일어나서 집에서 약간 돌아다녔다.

 

7일차에는 땀은 멈추지 않았지만 다른 증상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몸에 힘이 없고 목 갈라짐 현상이 다시 재발했다.

 

이렇게 7일의 여정을 마치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했다.

지금도 힘이 없고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

코로나....

정말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은 질병이다.

 

후유증 없이 이대로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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